전북지방경찰청 혈액 수급 위해 옷소매 걷어붙였다
전북지방경찰청 혈액 수급 위해 옷소매 걷어붙였다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2.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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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 헌혈 릴레이에 전북경찰이 앞장서겠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전북지방경찰청이 단체 헌혈에 앞장서 귀감을 사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6일 오전 10시부터 지방청 직원을 대상으로 청사 주차장에서 ‘사랑의 릴레이 헌혈 봉사’를 진행, 전북청 소속 직원 37명이 헌혈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북경찰청은 경찰청에서 대한적십자와 2005년 12월 “생명을 나누는 사랑 실천의 약속 헌혈약정”을 체결한 이후 매년 2회 이상 모든 경찰관서가 정기적으로 헌혈운동에 참여해 왔으나, 최근, 전북 지역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는 등 헌혈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혈액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혈액 수급난 해소와 헌혈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37명의 전북청 소속 직원들은‘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헌혈자가 더욱 감소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헌혈에 참여했다’며 훈훈한 생명 나눔의 열기를 보여줬다.  

 혈액원에 따르면 헌혈은 체중이 60kg인 경우 480㎖의 여분의 혈액이 있어 이 가운데 320㎖에서 400㎖를 참여하는 것으로 건강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으며 호흡기 질환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헌혈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헌혈을 하면 헌혈 후 조혈작용이 활발해지고 심장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사례도 있다.

 남기재 전북경찰청 경무과장은 “최근 코르나 바이러스 여파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도내 경찰서와 함께 헌혈 운동을 지속적으로 참여,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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