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토탈패키지형 대규모 농촌개발 국비 300억 투입
임실군 토탈패키지형 대규모 농촌개발 국비 300억 투입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20.02.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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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농촌개발과 산업 육성은 물론 교육과 의료·복지 등 기초생활서비스까지 전국이 주목하는 ‘토탈패키지형’ 대규모 농촌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0년 농촌협약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 향후 5년간 최대 3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에서 임실군과 충남 홍성군, 단 2개 지자체를 농촌협약 시범사업지로 최종 선정, 발표했다.

농촌협약제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가 협약을 통해 정책적 거버넌스를 구축, 지역이 자체 수립한 발전방향에 따라 집중 투자해 농촌지역의 보건, 복지, 의료, 교육 등 기초생활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통한 ‘365생활권’을 실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실상 농촌지역 전반에 걸쳐 산업발전은 물론 주민들의 기초생활 복지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추진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따라서 군은 지역의 계층과 생활권, 기초생활서비스 접근성 등의 분석을 바탕으로 지역중심과 사람중심·환경중심의 농촌 만들기를 위한 생활거점과 마을의 상생 체계를 마련에 돌입한다.

군은 군민 모두가 기초생활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맞춤형 공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모를 추진했으며 앞으로 전략계획 및 활성화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해 농식품부와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번 농촌협약 시범사업 계획수립을 위해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임실군 내 생활권과 기초생활서비스 접근성 등의 GIS분석을 사전 실시하고 기초자료 확보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사전 검토를 마쳤다.

공모대응을 위해 전라북도 관련부서(농촌활력과)와 유기적인 업무공유와 상호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 전반위적 공모대응에 각고의 열정과 노력을 쏟아부었다.

이를 통해 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효과 등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 수렴과 자문을 거쳐 사전 단계부터 꼼꼼하고 철저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며, 완성도 높은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이번 평가는 농촌협약의 전제조건인 일반농산어촌 개발업무 전담부서인 농촌활력과를 신설,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는 후문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지난 2018년, 기존 농업부서를 세분화하여 마을가꾸기 등 분산된 사업을 한 곳에서 통합 운영·관리할 수 있는 농촌활력과를 신설,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는 등 업무역량을 최대한 끌어냈다.

실제 임실군 농업부서는 2019년 농식품부 주관의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우수지자체로 선정되었고 농촌 신활력플러스 공모사업, 농촌공간계획 시범지역도 선정되는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

실제 이번 평가에서 농촌협약 전제조건인 일반농산어촌 개발업무 전담부서인 농촌활력과를 설치·운영하고 중간지원조직인 (사)마을가꾸기협의회의 활성화 등 농촌협약 조건에 부합되는 우수사례가 ‘신의 한 수’로 통했다는 평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교육ㆍ의료ㆍ복지 등 기초 복합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육성, 농촌 보육(교육)여건 개선 등의 타부처 사업과 연계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더욱 높혀나갈 계획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전국에서 단 두곳만 선정한 이번 농촌협약 시범사업에 임실군이 선정된 것에 무척 기쁘고, 불철주야 애써준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노력해준 전라북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최대 30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만큼 임실군 농촌의 미래발전의 큰 틀을 마련 전국에서 주목받는 농촌, 임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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