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치 속에서 정당 보호막을 벗어나 백지상태에서 군산시민들의 평가를 받겠습니다.”
군산 김관영 국회의원이 21대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6일 김 의원은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오는 4월 치러지는 총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은 군산의 얼굴과 자존심을 선택하는 선거”라며 “당이 인물보다 앞서는 것이 아니라 당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는 선거여야 한다고”강조했다.
그는 “이번 탈당과 더불어 무소속 출마는 시민들의 뜻을 받드는 것”이라면서 “특정 정치세력에 편승하지 않고 모든 보호막을 내려놓고 지난 8년간의 의정 활동을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제3지대 통합 등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영입설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제의는 있었지만 시기가 아니어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선가가 끝난 후 민주당에서 다시 영입 제의를 하면 그때 생각해 볼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김 의원은 “선거는 평소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4년 동안 매주 군산에 내려와 지역주민과 함께하며 의정 활동을 펼쳐온 만큼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군산 경제회복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선거에서 승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다음 주 예비 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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