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형 전북도 중국사무소장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 사태 진정되길”
이지형 전북도 중국사무소장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 사태 진정되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20.02.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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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전북도 중국사무소장
이지형 전북도 중국사무소장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중국 전역에서는 현재 2만여 명의 확진환자와 420여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지형 전북도 중국사무소장은 “전라북도 중국사무소가 있는 상하이의 경우에도 신종 코로나로 1명이 사망했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상해시는 시외버스(출발 및 도착) 운행이 전면 금지됐다”고 말했다.

 이지형 소장이 전한 중국 현지 분위기는 일부 기업의 경우 본사 차원에서 가족 또는 전원 귀국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상하이총영사관은 외교행랑을 통해 마스크 1만 개를 긴급 공수해 한국상회(한인회)를 통해 1인당 5장씩 배포했다.

 전염병 방지를 위한 필수품인 마스크를 구하지 못했던 중국 현지 교민들은 어려운 시기에 정부의 존재감을 느끼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는 전언도 나왔다.

 전라북도 중국사무소는 2003년 개소해 국제교류협력 추진 및 지원, 외국의 무역, 투자통상 정보수집, 도내 상품의 전시 홍보 및 수출상담 지원, 전북 도정의 대외적 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전북 중국사무소는 2월초 상하이, 장쑤성, 저장성 3개지역 주요여행사를 대상으로 전북관광설명회, 3월 하북성 석가장대학교 한국어말하기 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부득이하게 다음으로 미뤄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이 소장과 직원들은 통상, 관광홍보, 유학생유치, 국제교류 등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고 홍보를 해야 하는 중국사무소의 업무 특성상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신종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사태가 하루빨리 진정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 소장은 “이번 사태가 진정되면 중국 정부에서의 다양한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 계획했던 일들이 다소 늦어지게 됐지만, 그만큼 빠르게 움직여 연내 계획한 일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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