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태삼 시집 ‘눈꺼풀로 하루를 닦는다’
왕태삼 시집 ‘눈꺼풀로 하루를 닦는다’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2.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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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태삼 시인의 ‘눈꺼풀로 하루를 닦는다(시문학사·1만원)’은 일상생활의 무거움과 자연의 무게에 대해 깊은 생각을 썼다.

 총 5부로 된 시집은 왕 시인이 섬세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작고 여린 것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삼았다.

 특히 표제시이기도 한 ‘눈꺼풀로 하루를 닦는다’는 눈동자를 통해 매미, 알밤, 태양, 노을을 순차적으로 이어가며 삶의 깨달음을 전한다.

 양병호 시인은 시평에서 “왕태삼 시인은 일상생활을 주마간산 하지 않고 소소한 일상에서 시의 정수를 채종할 줄 안다”라며 “그는 일상의 사물을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한 다음 삶의 찰나적인 깨달음과 결부시키곤 한다”고 평했다.

 왕태삼 시인은 전남 구례 출생으로 전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2012년 문학시대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나의 등을 떠미는 사람들’, 논저로는 ‘이용악 시의 인지시학적 연구’가 있다. 전북문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석정문학회 사무국장, 전북시인협회·월천문학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작촌예술문학상, 전북예총공로상을 수상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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