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신종 코로나 감염증 진단검사 가능해진다
전북대병원 신종 코로나 감염증 진단검사 가능해진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2.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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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전북대학병원 출입문 일부폐쇄와 손씻기 등 긴장 속에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전북도민일보 DB.

전북대학교병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진단검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전북대병원이 질병관리본부에 검사기관 인정을 신청했다.

전북대병원은 검사 관련 교육, 정확도 평가를 통과하면 검사준비 과정을 거쳐 빠르면 다음주부터 진단검사가 가능해진다.

현재 감염증 검사는 모든 의심 검체를 환자주소지 보건소에서 보건환경연구원(전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검사를 진행, 수차례 이송해야 하는 구조상 인적·시간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민간의료기관까지 진단검사기관이 확대되면 검사에 드는 시간과 노력이 줄어들고, 이에 따른 방역대책도 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전북은 확진환자 1명이 발생하고 113명이 접촉자 및 능동감시 대상자로 관리되고 있으며 특히 확진자가 이용한 사우나 접촉자에 대한 확인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검사 시스템의 보완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 초 전북대병원 진단검사 가능 여부가 확정될 예정으로 신속한 검사와 방역체계가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7일부터 민간의료기관까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를 가능하도록 했다.

검사기관 교육과 평가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가 주관한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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