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종코로나 확진자 다녀간 사우나 이용자 84명(여성)으로 확인
군산 신종코로나 확진자 다녀간 사우나 이용자 84명(여성)으로 확인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2.04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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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제8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군산지역 사우나 이용자 수가 84명(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8번째 확진자가 사우나를 들렀던 당시 엄마와 함께 사우나를 이용한 8세 여아가 미열 등 유증상을 보인다며 4일 오후 군산시보건소에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시 보건당국은 곧바로 군산의료원에서 여아의 검체를 채취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전달했으며 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으로 판명났다.

 군산시보건소는 8번째 확진자가 들렀던 사우나의 CCTV와 카드전표 등을 확인한 결과 모두 198명으로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남탕에 들렀던 112명을 제외한 여탕 이용자는 84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관리 대상자 여성 84명 가운데 현재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인 8세 여아를 포함해 34명이 자진신고를 해 자가격리 중이며 나머지 50명에 대해서는 신원을 파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사우나를 다녀간 이용객 중 신용카드를 사용한 19명에 대해 해당 카드사를 통해 신원을 파악하고 있으며 현금을 이용하고 현금영수증을 발급한 4명에 대해서는 세무서의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나머지 이용자에 대해서는 사우나 종사자를 통해 확인하는 동시에 지난달 26일 12시부터 17시 30분 사이 이 사우나를 이용한 시민들은 신고해 달라는 안전안내문자를 군산 전역에 발송했다.

 이와 함께 시 보건당국은 신고율을 높이고자 통장단 회의를 소집해 각 지역에 전파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보건당국은 “사우나 이용자들에 대한 신원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직원들을 동원해 신원 확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만약 지난달 26일 12시부터 17시 30분 사이에 사우나를 방문한 여성 이용자들은 반드시 시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확진 환자 접촉자가 밀접·일상 구분 없이 접촉자로 전환됨에 따라 8번째 확진자가 지난달 27일 이용했던 음식점 1곳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1명도 자가격리됐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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