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한파대비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 당부
농촌진흥청, 한파대비 농작물 저온피해 예방 당부
  • 김완수 기자
  • 승인 2020.02.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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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온화한 겨울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한파가 시작되면서 과수나 마늘, 보리 등 노지 작물과 시설재배 작물의 저온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업인들에게 철저한 사전 관리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의하면 5일은 지역별로 최저기온이15∼1℃, 6일은 12∼2℃로, 7일은 10∼4℃로 예보하고 있다.

과수는 어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과수의 원줄기에 백색페인트를 바르거나 볏짚, 방한매트 등을 감아주어야 한다. 또한 어는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가지를 자르는 시기를 가능한 늦춰 안정적인 결실량을 확보한다. 가지자르기는 꽃눈 분화율을 확인한 뒤 작업량을 조절한다.

노지에서 겨울을 난 월동작물(마늘, 보리 등)은 저온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보리는 일부 생육속도가 빠른 지역에서 웃거름 사용을 줄이고 답압(밟아주기)로 자람(생육)을 억제한다.

시설작물(오이, 토마토 등) 시설 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질 때 순멎(생장이 중지되는 것)이나 생육불량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밤 동안 하우스 안의 온도가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보온관리를 해야 한다.

인삼은 해가림 망을 내려주되 폭설이 우려될 경우에는 다시 걷어주고, 울타리나 방풍망을 설치하여 찬바람을 막아 준다. 사료작물은 땅이 얼어 부풀어 올라 들뜨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밟아주는 작업을 통해 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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