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과도한 공포증 경제타격 크다
‘코로나’ 과도한 공포증 경제타격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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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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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감이 확산하면서 지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바이러스 전염을 우려해 음식점, 목욕탕, 극장, 연회장 등 시설 이용을 꺼리면서 여행·외식업 등 자영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호텔과 음식점, 공연장 등은 예약된 각종 모임과 행사가 취소되고 있다. 공공기관들도 대규모 행사 자체를 무기한 연기하거나 취소하면서 서비스 관련 지역경제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여행업계는 신종 코로나 여파로 중국으로의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매출 타격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중국 이외의 해외 단체여행도 꺼리는 풍토로 이미 예약된 여행일정도 취소하고 신규 문의는 아예 없는 상황이다. 대형 음식점들은 예약취소는 물론 매출도 절반으로 줄었다는 하소연이다.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전주 한옥마을도 한산하기만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확산이 장기화할 경우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군산지역은 전북 유일의 대 중국 교역 창구인 군산항의 대중국 항로가 끊긴데다 과 확진 환자까지 발생하면서 경제가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현 상황이 장기화하면 전북경제는 자영업자 등 서비스 관련업종의 시작으로 수출과 제조업 경기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도한 공포심이 침체한 지역경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감염증 환자가 다녀갔던 곳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으나, 보건당국에서 방역하고 대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는 대부분 하루 안에 소멸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확진자가 지나간 곳에 갔거나 들렀다고 해서 무조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손 씻기라고 강조한다.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철저, 기침 예절 준수 등 감염병 예방수칙은 지키고 감염경로를 차단한다면 막을 수 있다고 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점막을 통해 들어갈 때 감염되기 때문에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이나 코, 입 등을 만지는 건 삼가야 한다. 정부의 치밀한 방역대책에 더해 개인 감영병 예방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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