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보건의료원이 지난달 14일부터 한의약 기공체조교실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의약 기공체조교실은 신체의 기를 높여 만성질환 예방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까지 주 2회, 하루 2시간씩 모두 80회에 걸쳐 운영한다.
특히 지난해 프로그램 참여자 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꾸준한 운동으로 유연성 및 근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관적 건강기준 변화 측정도에서도 많은 어르신이 ‘건강해진 것 같다’라는 결과와 함께 90%에 달하는 프로그램 만족도를 보였다.
더욱이 기공체조교실은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명상, 호흡법 등을 습득해 심신의 안정은 물론 의지력, 집중력 강화, 자세교정 등 기공체조를 생활화해 만성질환 예방과 증상완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순창군 윤영희 건강증진계장은 “참여자의 사전 및 사후 기본검사를 시행해 교육의 효과를 검증하고 당뇨사업과 연계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혈압이나 당뇨로 말미암아 전이될 수 있는 중풍 등 만성질환 및 합병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 보건의료원에서는 이번 한의약 기공체조교실 운영 외에 거동불능 장애인 및 독거노인 한의약 가정방문 진료, 한의약 중풍예방관리교실 등 한의약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군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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