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석 전북도의원,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 세분화·전문성 강화 필요
황영석 전북도의원,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 세분화·전문성 강화 필요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2.03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북도 농업관련 총괄 부서인 농축수산식품국을 농업과 축산·수산분야로 국을 분리·세분화함으로써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황영석 전북도의원(농산업경제위원회·김제1)은 3일 제369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전라북도가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 농업을 도정의 최우선으로 내세운만큼 ‘삼락농정·농생명산업’을 본궤도에 올리기 위해 탄탄한 조직을 통한 추진동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현재 농축수산식품국 한 부서에 농업, 농식품업, 축산업을 비롯해 수산업에 이르는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조직은 커질 대로 커진 상태이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즉, 농림국은 농업정책과, 농촌활력과, 농산유통과 등 7개 가 33개 팀에서 16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여기에 동물위생시험소, 농식품인력개발원, 수산기술연구소 등 3개 사업소 174명을 포함하면 총 334명의 공무원이 전라북도 농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는 전라북도 일반직 공무원 1,874명의 17.8%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다른 실국에 비해 많게는 다섯 배가 넘는 수준이다.

 따라서 황 의원은 “지금의 상태로 한 명의 관리자가 방대한 농림국의 업무를 총괄하고 300명이 넘는 직원까지 통솔하다보면 아무리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며“당연히 조정기능이 약해져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은 떨어지고 결국 그 피해는 도민들의 몫으로 남게 될 것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영석 의원은 “전라북도가 농도 전북을 제대로 세워보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면, 조직을 재정비해서 추진동력인 ‘농축수산식품국’의 업무를 세분화시켜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방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