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경기 위축 피해 대책 시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경기 위축 피해 대책 시급
  • 김영호 기자
  • 승인 2020.02.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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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전북대학병원 출입문 일부폐쇄와 손씻기 등 긴장 속에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전북도민일보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도내 기업과 상공인의 피해가 우려된다.

 전북도는 경제상황대응 TFT를 구성하고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 강화 등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를 통해 경제상황대응 TFT는 4개 반으로 구성 운영되며 물가안정, 소상공인, 중소기업, 수출기업, 지역관광, 재정 신속집행 등 6개 분야에 대해 도내 상공회의소,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소상공인연합회 등 전북 경제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경제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지난달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전라북도 지원단을 구성하고 소비 위축과 중국 현지 공장폐쇄 조치 등에 따른 도내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역관광 등의 어려움에 대처하고 있다.

 도는 현재까지 중국 관련 원자재 수출입 기업의 피해 지원요청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과 장기화 우려에 따라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의 매점매석 및 담합을 통한 가격 인상 등 시장 교란행위, 사재기 행위 등에 대해 현장 지도 및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도내 약국, 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가격동향과 수급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고 마스크 사재기 등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민생사법경찰반을 활용해 불법행위를 단속한다.

 도는 사태 장기화를 대비하고자 기업 특례보증 이차보전 추가 지원, 지역상품권 할인율 확대 지원,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확대 운영 등을 검토중에 있다.

 특히 중소기업 및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피해발생 기업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화 자금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소상공인의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기업·소상공인 피해대책반’을 운영하며 ‘기업·소상공인 피해통합신고센터’(063-711-2012)를 설치해 애로사항과 피해접수를 통합관리 지원한다.

 전북도 나석훈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용품의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연계해 대응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으로 경제 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도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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