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법규 준법 의식 개선 시급
교통법규 준법 의식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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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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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민들의 교통법규 준수 의식 수준이 여전히 바닥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낯 뜨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때는 손해보험사들이 전북지역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높아 보험 수가를 차등 적용하려 하거나 보험 가입을 기피하기도 했었다. 자동차 보험 가입 등에서 차별과 불이익이 우려되고 있지만 전북도민들의 교통법규 준수 의식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또다시 확인된 것이다.

국토교통부의 2019년 교통문화지수 실태 조사 결과 전북지역 시군 대부분의 지역에서 도민들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매년 도시의 교통 문화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항목 등을 조사ㆍ분석해서 계량화한 수치다.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인구 30만 이상 시와 30만 미만 시, 군, 구 등 4개 그룹별로 나눠 A~E등급까지 등급을 매겼다.

 분석결과 전북은 76.84를 기록 전국 평균(78.42)보다 낮았다. 18개 시도 중 13번째였다.

기초지자체별로 보면 A등급을 받은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다. B등급 역시, 남원(83.10)과 무주(77.33) 고창(76.40)등 3곳 뿐이었다.

전주시(81.04)와 정읍시(80.29) 김제시(79.90) 장수군(75.76) 임실군(74.90) 순창군(74.29) 등 6개 시군은 중위권인 C등급을 받았다.

군산시(74.46)와 익산시(74.03) 부안군(72.17) 완주군(71.42) 등 4개 시군은 D등급에 그쳤고 진안군(68.80)은 최하위등급인 E등급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의 평가 점수는 전국 평균을 밑돌면서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고 시군 역시 중하위권을 맴도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아직도 도민들의 운전행태와 교통안전 보행행태 등 준법의식과 교통법규 준수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안전운전과 더불어 교통법규를 잘 준수하는 것은 교통사고로부터 자신과 타인의 신체와 생명을 보호하는 일이다.

더 이상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라든지 교통법규 준수 의식이 낮다든지하는 불명예와 오명이 계속되어선 안된다. 도민들의 선진 준법 질서 의식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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