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60대 확진자 이동 동선은?
군산 60대 확진자 이동 동선은?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2.02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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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바바이러스 감염 국내 8번째 확진자이자 도내 첫 확진자인 서울에 주소를 둔 60대 여성이 중국 우환서 귀국이후 서울 및 전북지역에서의 이동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전북도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자가용을 이용해 자신의 별장이 있는 군산시 성산면으로 내려온 25일부터 최종 확진자로 판정돼 원광대학교 병원에 입원하기 전인 30일 오전까지 6일동안 군산지역에서 활동하면서 8곳 정도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하고 밀착접촉과정에서 감염여부 조기 검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질병관리본부와 도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와의 면담과 이 여성 소유 카드사용 명세서 등을 토대로 밀착접촉자의 소재파악 및 감염여부 전수조사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파악된 이 여성 확진자의 국내 이동경로를 보면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후 지난 23일 밤 10시2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24일 하루종일 자택에서 머문 후 25일 오후 6시30분께 아들이 운전한 승용차를 타고 군산 소재 별장에 도착했다.

그는 26일 오후 2시께 군산 소재 한 사우나를 이용했고 밤 11시께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27일에는 감기 증상이 지속되면서 수송동 소재 A내과병원에서 감기약을 처방받았다.

처방약은 아들이 직접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 이 병원은 폐쇄 조치됐다.

이 여성은 계속된 기관지염 의심이 일자 28일 자가용을 이용해 군산의료원에 입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판정받아 격리 해제돼 이날 밤 별장으로 돌아왔다.

그는 29일 오후 문화동 소재 B음식점에서 아들과 함께 점심을 한데 이어 오후 4시까지 대형마트에서 쇼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대형마트는 이날 6시부터 2일까지 폐쇄됐다.

호흡곤란 등 추가 증상이 일자 30일 원광대학교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31일 최종 확진자로 판명돼 격리조치 됐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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