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네거티브 공천배제·적합도 조사 결과로 단수공천 결정한다.
민주당 네거티브 공천배제·적합도 조사 결과로 단수공천 결정한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2.02 13: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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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을 텃밭으로 한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공천이 시작됐다.

공천후보 접수 마감에 이어 오는 5일까지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적합도 조사를 진행한다.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와 함께 9일부터 13일까지 후보 면접을 진행하고 단수공천, 경선지역을 결정할 예정이다.

 정치권은 민주당의 이같은 공천 일정속에 ▲후보 적합도 조사▲네거티브 후보 공천배제 원칙이 공천의 최대변수로 보고 있다.

 ■네거티브 선거 공천배제

 민주당은 지난달 최고위원회의에서 상대 후보를 비방하기 위해 고의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후보의 경우 공천배제를 포함해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정치권은 민주당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전북 10개 선거구중 김제·부안 지역을 비롯 전주을,완주·진안·무주·장수등 3곳을 주목하고 있다.

 김제·부안 선거구의 특정 후보를 겨냥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가 극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내 복수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모 후보 진영에서 ‘특정후보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판결을 받을 것이라는 소문을 흘리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권은 이와관련 “과거에도 선거에 뒤쳐져 있는 후보들이 통상적으로 써 왔던 전형적 네거티브 선거전”이라며 “선거법 위반 여부도 가려지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검찰 수사와 법원의 판결까지 맘대로 가공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정치행위”라고 말했다.

 민주당 공천에서 상대후보를 깍아내리기 위한 허위사실 유포와 당 분열등 해당행위로 공천 배제 대상이 될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주 을 지역은 페이스북을 통해 특정후보를 비난하는 볼썽 사나운 행태가 계속되고 있으며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후보들간 상호 비방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후보 적합도 조사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 면접에 앞서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다.

적합도 조사에서 1,2위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20% 이상이면 경선을 실시하지 않고 곧바로 단수공천 이뤄진다.

 설령 1,2위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20%가 되지 않아도 공천심사의 전체 점수에 따라 단수 공천을 할수 있는 결정적 이유가 된다.

민주당의 공천 심사배점은 총 6개항목으로 정체성 15%, 기여도 10%, 의정활동능력 10%, 도덕성 15%, 당선가능성(공천적합도조사) 40%, 면접 10%를 반영한다.

공천 심사에서 1,2위 후보의 총점이 30점 이상 차이가 나면 단수공천을 할수 있도록 했다.

정치권은 현재 전북 10개 선거구중 김성주 예비후보만 공천을 신청한 전주병과 전북지역 복합선거구 4곳중 2곳에서 단수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치권 모 인사는 “단수공천이 예상되는 복합선거구 2곳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 지역내 여론에서 특정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다”라며 “중앙당의 공천 방향도 단수공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집권후반기 안정과 개혁을 위해 세대교체와 본선 경쟁력 확보에 공천의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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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곤 2020-02-05 07:36:56
이런 편향적인 보도는 자제합시다.
언론은 개인 사유물이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