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전북체육회장 첫 인사 ‘시험대’
민선 전북체육회장 첫 인사 ‘시험대’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2.0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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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처장 선임 과제 “역할 막중, 적임자를” 목소리
부회장 등 포함 의결기구 새 ‘이사회’ 구성도 주목

  전라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한 임원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민선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도체육회 임원 선임 및 이사회 구성 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전북체육회는 지난달 31일 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9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자치단체장 겸직 체육회장 체제에서 구성된 이사회로는 마지막 회의다. 오는 6일 대의원 총회를 남겨놓고 있지만 사실상 이번 이사회를 끝으로 사무처장을 비롯한 임원 임기는 종료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9년도 사업결과 및 세입·세출 결산 보고와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안 보고, 전라북도 체육회장 명의 변경건, 대의원 총회 개최건, 도체육회 ‘변화와 혁신을 위한 특별TF팀’ 운영에 대한 보고 등이 이뤄졌다.

이번 이사회를 끝으로 임원의 임기가 만료됨으로써 민선 체육회장은 사무처장을 비롯한 부회장·이사 등 임원 선임과 함께 새로운 이사회를 꾸려야 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사무처장 선임이다. 사무처장은 사무처 실무를 총괄하는 책임자(지방공무원 2~급 상당)로 그 역할은 막중하다. 특히 민선 체육회장 체제로의 전환기에서 사무처를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실질적인 책무를 맡아야 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유능한 인물로 적임자를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무처장은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회장이 임명한다. 정강선 체육회장은 어떤 인물로 사무처장을 선임할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정 회장의 첫 인사가 어떻게 이뤄질지 시험대에 올랐다.

도체육회 의결기구인 새로운 이사회 구성도 주목을 끈다. 이사회는 회장과 부회장 및 이사로 구성된다. 도체육회 규약에 따르면 부회장은 9명 이내, 교육감을 당연직으로 하고 필요에 따라 상임부회장 1명을 둘 수 있다. 이사는 26명 이상 50명 이내로 구성하도록 돼있다. 지난 선거로 인해 사임한 인물을 제외하면 현재 부회장은 7명이며 이사는 37명으로 이뤄져있다.

임기 만료된 부회장과 이사들이 얼마나 그대로 유지될지, 바뀐다면 그 폭이 얼마나 될지 정강선 회장의 의중에 따라 상당부분 결정될 전망이다.

종목단체 한 관계자는 “사무처장은 전북체육을 이끌어나가는 실무 지휘자로 실로 중요한 자리다”며 “민선체제를 맞아 체육회 실무는 물론 자치단체와 협치 능력 등을 고루 갖춘 적임자가 선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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