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품귀
마스크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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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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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마스크를 쓰지않은 사람이 흔치않다. 불과 몇년사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게 생활화 됐다고 해도 지나친말이 아니다.

 ▼ 예전에는 마스크 용도가 주로 겨울철 방한용으로 쓰는 게 일반적이었다. 영하 30도~40도 이상 기온이 보통인 시베리아의 혹한용으로 쓰고 중국의 흑룡강 길림성에서 겨울철 동상방지를 위해 쓰는 등 방한용으로 마스크가 필수품이다. 그런데 이제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쓰는 세상이다.

 ▼ 미세먼지가 날리는 날에는 남녀노소 할것없이 대부분 마스크를 쓴다. 이처럼 예방이나 미용차원을 넘어 시위대들이 얼굴을 가리기 위해 사용하는 등 세월따라 마스크 용도가 다양하게 변해가고 있다. 마스크(mask)는 요즘의 입마개라는 개념보다는 복면이나 가면.탈이라고 할 수있다. 궁정 오페라 무대에서 흔히 볼 수있는 서양 가면무도회나 가장(假裝)무도회, 가면극의 가면이 마스크다 .

 ▼마스크를 우리 말로하면 "입마개" "구강보호구"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병원의 수술용 마스크를 비롯해서 음식점 주방에서, 농부가 농약뿌릴 때, 김치공장 아줌마들, 흉악범인 얼굴 가릴 때, 방역에, 침묵 시위 때 x자 표시의 마스크 등 다양한 용도로 진화해 왔다. 최근들어 황사.미세먼지 방지를 위해 쓰는 등 마스크는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필수품이 됐다.

 ▼ 지금 지구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난리다. 전쟁.분쟁.재해 등으로 세상이 소란하고 질서가 어지러운 상태를 난리라고 국어사전은 정의하고 있다. 감염불안으로 식당등은 손님이 끊겨 자영업자들이 울상이다. 하지만 마스크는 품귀현상이다. 그런데 이런 때 비인간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이 생겨난다. 매점매석하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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