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농촌 폐원위기 어린이집 살리기 총력
완주군, 농촌 폐원위기 어린이집 살리기 총력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2.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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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출산지역 하락과 인구감소로 원아모집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어린이집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주민간담회를 열었다.

 31일 완주군은 운주면에 한 곳 뿐인 어린이집이 폐원위기에 몰리자 학부모, 지역주민들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 극복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운주면사무소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 대다수는 저출산으로 인한 국가위기가 오고 있지만 출산장려정책의 기본인 보육정책이 현장에서 체감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고향에 귀농해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최 씨는“농촌지역에 하나뿐인 어린이집은 꼭 유지되어야 한다”며“어떤 방법으로든지 지원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농촌지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귀농귀촌 젊은세대가 많이 유입되어야 하고 요즘처럼 농촌지역도 맞벌이세대가 많아 어린이집이 꼭 필요하다”며“정상유지될 수 있게 행정에서 앞장서 주실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요청했다.

 군은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폐원위기를 겪고 있는 어린이집의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같은 내용을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제출할 방침이다.

 문명기 교육아동복지과장은“군 입장도 농어촌지역에 하나뿐인 어린이집은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며 “주민들의 보육난 해소와 보육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추진하고, 자체 운영비 지원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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