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행사 취소·연기
익산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행사 취소·연기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2.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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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익산시는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각종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 방침을 내렸다.

 이로써 정헌율 시장이 지난달 29일부터 권역별로 5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었던 주민과의 대화를 무기한 연기했다.

 시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추가 확진자 및 2차 감염이 확인되면서 31일 개최 예정이 주민과의 대화를 포함해 잇따른 행사 모두를 무기한 연기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와 함께 익산시는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지난 28일부터 구성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익산역에 열화상 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감시체계를 가동중이다.

 익산시는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31일 정헌율 시장 주재로 소속 관·과·소장 및 읍면동장을 긴급 소집해 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응 관련 추진 경과와 비상근무 상황을 점검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부서별 주요임무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와 추진을 당부하고 각종 행사 등을 취소 및 연기, 지역 주민들에게는 감염병 예방수칙 신고 방법을 적극 홍보해 줄 것을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정헌율 시장은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임을 감안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며 “시민들도 감염 예방을 위한 자체적인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는 4일 오후 3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 취임식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돌연 연기됐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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