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신종코로나 확산에 정월대보름 행사 취소
고창군, 신종코로나 확산에 정월대보름 행사 취소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20.02.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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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차원에서 읍·면에서 진행하던 군민 공감대화의 남은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고, 정월대보름 행사 역시 전면 취소했다.

 고창군은 31일 군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3~4일 예정된 대산면과 부안면의 ‘군민 공감대화’가 무기한 연기됐다. 또 7일 개최하려던 ‘제39회 고창 오거리 당산제’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제28회 민속큰잔치 민속놀이’ 행사 역시 무기한 연기했다.

 군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매년 관심을 가져주신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 드린다”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31일 오후 전라북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자 유기상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고창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군은 마스크, 손 세정제 등 개인 위생용품도 확보해 읍면 행정복지센터 및 다중이용시설에 비치했다. 현재 고창군은 고창보건소(560-8706)와 고창병원(560-5600)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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