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내 국제금융타운 조성 용지에 컨벤션과 호텔 등이 들어설 수 있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전주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전북 국제금융센터 건립을 향한 전라북도의 행보가 한층 빨라졌지만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일이 최대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금융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북혁신도시 내 국제금융타운 조성 용지에 컨벤션과 호텔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전주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회를 통과했다.
이번 심의회를 통과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은 혁신도시 금융타운조성(클러스터9, 클러스터11) 용지에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회의시설, 전시시설, 숙박시설 등의 건립이 가능하도록 용도를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전북혁신도시 내 국제금융타운 조성 용지에 컨벤션과 호텔 등이 들어설 수 있게 되면서 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전북 국제금융센터 건립에 대한 타당성조사와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진행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 금융타운 조성사업은 33,000㎡ 부지에 사업비 2천여억 원을 투자해 금융센터·전시·회의·숙박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내용과 규모에 따라 단계별로 진행된다.
1단계 사업은 자산운용사와 금융기관들의 사무공간 등 제3금융중심지 조성에 시급한 부분인 전북 국제금융센터 건립에 방점을 뒀다.
전북 국제금융센터는 총사업비 1,218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약 12,000㎡, 연면적 약 37,000㎡에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로 건립 추진 중이다.
현재는 타당성조사와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앞두고 있다.
이후 2단계 사업은 컨벤션, 호텔, 전시, 회의시설 등을 민간자본으로 조성할 예정인데 민자유치가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도 나석훈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심의회 통과로 금융센터 건립이 속도를 내고 금융타운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전북금융타운이 조성되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연계한 금융기관 입주, 국제회의와 대규모 컨벤션 유치 등 전북 금융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