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만 면회객·방문객 통제, 나머지 중대형 병원은 미온적
전북대병원만 면회객·방문객 통제, 나머지 중대형 병원은 미온적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1.2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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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도 중국발 우한 폐렴 확산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병원을 제외한 도내 중대형 병원들의 감염 확산 방지와 입원 환자 보호를 위한 선제적인 방역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대병원이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면역력이 약한 입원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면회객의 전면 차단과 방문객 관리 조치에 나서기로 한 반면 다른 중대형 병원들은 장비 부족 등 내부 사정을 이유로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전북대병원은 “이날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면회객과 방문객 통제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이같은 선제적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국가 전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경계’로 격상된데 따른 것이다.

전북대병원은 이번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입원 환자 1명 당 보호자 1인만 병상 출입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북대병원 체계적인 방문객 관리를 위해 병원 출입구도 기존 17개소에서 주간(오전 7시∼오후 8시) 7개소, 야간 2개소로 제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무단으로 병원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본관은 물론이고 응급실 초기진료 구역까지 발열 감지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반해 나머지 도내 중대형 병원들의 경우 내부 시설과 장비 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입원 환자 보호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지난 메르스 사태의 교훈을 상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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