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 공천경쟁률 ‘역대 최저’ 2.1:1…전북 대부분 양자대결 구도
민주당 총선 공천경쟁률 ‘역대 최저’ 2.1:1…전북 대부분 양자대결 구도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1.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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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후보 공천접수… 단수공천 3~4곳 유력
진안군수 선거 6명 신청

민주당의 전북지역 4·15 총선 경선 경쟁률은 평균 2.1대1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민주당의 총선 후보 접수 마감 결과 전북 10개 선거구중 군산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등 총 21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또한 총선과 같은날 치러지는 진안군수 선거 공천에는 6명이 신청했다.

군산에 공천을 신청한 김의겸 전 대변인은 현재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예비후보 적격성 심사를 받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검증위가 김 전 대변인에 대한 예비후보로 적격, 부적격 결정을 유보하고 있는 것에 대해 당규 위배와 형평성 논란이 있을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검증위의 예비후보 적격성 심사는 당규에 마련된 기준에 따라 적격, 부적격 판단이 고유 업무다.

그런데도 당규에 부적격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김 전 대변인을 3차례에 걸쳐 예비후보 적격성 결정을 유보하는 것은 결국 검증위가 정치적,정무적 판단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정치권은 따라서 오는 2월3일 예정되어 있는 검증위의 결정에 따라 김 전 대변인이 공천을 신청한 군산 총선판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29일 불구속 기소함에 따라 한 전 수석이 출마한 익산을 지역도 민주당 공천과 본선을 앞두고 총선판이 한바탕 시끄러워질 전망이다.

민주당의 공천 신청 마감결과 전주병은 김성주 후보만 공천을 신청해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단수로 공천을 받게됐다.

전주갑은 김금옥, 김윤덕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했으며 전주을은 이덕춘, 이상직, 최형재 3명이 전주병은 김성주 예비후보가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익산갑은 김수흥, 이춘석 예비후보 익산을 김성중, 한병도 후보 군산은 김의겸, 신영대 공천을 신청했다.

복합선거구인 정읍·고창은 권희철,고종윤,윤준병 후보등 3명이 김제·부안은 김춘진,이원택 완주·진안·무주·장수는 안호영, 유희태 남원·순창·임실은 박희승, 이강래 후보가 공천 경합을 벌인다.

민주당 공천 신청자중 전, 현직 의원은 총 8명으로 전체 공천 신청자중 33%로 가장 많았다.

현역인 이춘석, 안호영 의원이 각각 4선과 재선에 도전하고 있으며 전직 의원은 김윤덕, 이상직, 김성주 후보 등 전주 3인방과 익산을 한병도 후보, 김제·부안의 김춘진 후보, 남원·순창·임실의 이강래 의원 등 6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출신은 전주 갑에 출마한 김금옥 후보와 익산을 한병도 후보, 김제·부안의 이원택 후보 등 3명이다.

민주당 공천 접수가 끝남에 따라 공천관리위원회는 내일부터 2월5일까지 후보별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9일부터 13일까지 면접심사를 진행한다.

공관위 공천심사는 서류심사·면접심사·여론조사를 통해 정체성, 기여도, 의정활동 능력, 도덕성, 당선가능성을 종합한다.하여 심사한다.

심사 배점은 총 6개항목으로 이뤄지며 정체성 15%, 기여도 10%, 의정활동능력 10%, 도덕성 15%, 당선가능성(공천적합도조사) 40%,면접 10%를 반영한다.

정치권은 따라서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전주병과 함께 전북 선거구 10곳의 공천 심사에서 단수공천 지역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총선 관련 여론조사와 지역내 여론을 생각하면 전북 10곳중 3-4곳이 후보 경선없이 단수로 공천자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민주당은 공천적합도 조사에서 1,2위후보의 지지율이 20% 차이가 있거나 공천심사 점수가 30점 이상이면 단수공천을 할수 있도록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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