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도심 교통혼잡지역 주차난 해소 나선다
민관 협력으로 도심 교통혼잡지역 주차난 해소 나선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1.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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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셋째날인 26일 상공에서 바라본 군산시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과 군산휴게소에 귀경차량들로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항공촬영 협조=전북경찰청 항공대 기장 박정인 경감, 부기장 김종식 경위)   최광복 기자
기사와 관계 없음. 전북도민일보 DB.

전주시가 민관 협력을 통해 관내 교통혼잡지역에서 초래되고 있는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29일 전주시는 “차량 등록대수의 증가에 따른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도심 교통 혼잡지역 인근의 공공기관과 학교, 종교시설, 공동주택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부설주차장 무료개방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다음달 3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신청 받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과 시설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 고시, 공고란에 있는 ‘2020년 전주시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사업 신청 공고’를 통해 필요서류 등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사업의 대상은 ‘전주시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 조례 시행규칙’에 근거해 주차난이 심각한 역과 터미널, 전통시장, 상업지역 등의 인근지역의 기관과 시설이다.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관리주체가 입주자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 입주자 대표회의의 의결을 거친 후 신청이 가능하다.

전주시는 오는 3월 중 무료 개방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무료 개방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 시설에 대해 전주시는 소유자와 관리주체에게 개방 주차면수에 따라 최대 2000만원까지 주차장 시설개선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전주시 장변호 시민교통본부장은 “부지매입비 등 1면당 평균 4~5천만원이 드는 신규 공영주차장 조성보다는 민간 유휴 주차장이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무료개방 지원 사업으로 불법 주정차 감소를 통한 도심지 주차난 해소는 물론, 공유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무료 개방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시설의 경우 향후 2년간 주차장 10면 이상, 하루 7시간, 주 35시간 이상을 무료로 개방해야 한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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