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잦은 군산항 일원에 침수방지시설 들어서
침수 잦은 군산항 일원에 침수방지시설 들어서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1.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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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일원에 폭풍 해일 침수 방지 시설이 완공됐다.

폭풍 해일 및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야기될 항만 구역 및 배후 지역 침수 피해를 원천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에 따르면 7.9km에 이르는 연안여객부두부터 해망동 수협 어판장 인근 구간은 백중사리와 태풍이 겹쳐 자주 물에 잠기는 곳이다.

 이에 따라 군산해수청은 총 사업비 310억원을 투입해 침수 방지 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이 시설은 조위, 폭풍해일고, 해수면 상승, 월파고 등을 고려해 계획높이를 산정했다.

항후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구역은 이용차량 및 주민 동선 간섭을 최소화되도록 방호 시설(방호벽, 방호문, 차수매트 등)을 갖췄다.

또한, 사람들의 통행이 없는 구간에는 방호벽을 조성했고 통행 구간에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방호문, 설치형 차수 매트를 배치했다.

 군산해수청은 주기적인 점검으로 시설물의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상상황에 대비해 방호문 및 차수매트 등의 침수방지시설 설치 및 작동 훈련을 유지관리 지침서에 따라 실시할 예정이다.

 박정인 청장은 “이 시설은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훈련시 주민들의 각별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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