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김의겸 적격 판정 또다시 연기… 계파 갈등설 고개
군산 김의겸 적격 판정 또다시 연기… 계파 갈등설 고개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1.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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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에서 군산 출마를 선언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속 타는 심정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28일 회의에서도 김 전 대변인의 예비후보 적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지난 1, 2차 회의에 이어 3차 회의에서도 김 전 대변인의 예비후보 자격 문제를 계속 심사키로 한 것이다.

 특히 정치권 일부에서는 김 전대변인의 후보 자격을 두고 펼쳐지는 논란이 단순히 부동산 투기 의혹 문제를 넘어 당내 계파갈등이 이유가 되고 있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후보검증위는 후보의 법적문제에 따른 적격, 부적격 판정 결정을 권한을 갖고 있다.

그러나 후보검증위는 김 전대변인의 후보자격 결정에 대해서 쉽게 결론을 내놓지 못하고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적격, 부적격 판단을 미루고 있다.

 정치권 모 인사는 “후보검증위는 말 그대로 후보가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면 된다”라며 “부동산 투기 의혹에 따른 총선 유불리 문제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후보검증위의 진성준 간사는 브리핑을 통해 “김의겸 신청자는 그동안 검증위 산하 현장 조사 소위가 실사를 진행하고 신청자와 대면, 설명을 듣고, 주변 관계인들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 진행했지만 추가 확인해야 할 사항이 다시 발생했다”며 “현장 소위가 추가 사안에 대해 조사해서 다음 회의에 보고하고 결과를 토대로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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