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탄력 받는다
전주시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탄력 받는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1.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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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이 28일 전주시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국가 관광거점도시 선정 관련 브리핑을 갖고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이 28일 전주시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국가 관광거점도시 선정 관련 브리핑을 갖고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전주시가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문화관광으로 세계와 승부하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전북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 전주시의 치밀한 대응과 전주시의회, 도내 13개 시군, 전문가 등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가 일궈낸 값진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28일 문화관광체육부는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 인프라를 갖춰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나아가 지역관광 균형발전 및 국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로 전주시 등 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앞으로 5년 동안 국비 500억 원과 도비 200억 원, 시비 600억 원 등 총 1천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세계적인 관광도시와 당당히 맞설 수 있는 10대 핵심 사업을 추진, 도내 13개 시군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거점도시 육성에 나서게 된다.

이날 김승수 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박병술 시의장과 강동화 부의장, 전북도 곽승기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지역관광허브로 키우려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책 관광 공모사업인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전주시가 최종 선정됐다”며 “전주시가 이제 문화로 세계와 승부하는 첫 관문을 통과한 만큼 전북도와 도내 13개 시군과 협의를 통해 동반성장하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체부가 추진한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해 4월 대한민국 관광혁신전략의 일환으로 관광 인프라와 매력을 갖춘 도시를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해 수도권에 편중된 관광객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전주시는 이번 공모사업 평가에서 국가대표급 관광명소인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전주 전역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 잠재력 등에서 우수한 도시로 인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주시는 도내 13개 시군과 적극적인 공조 아래 관광공동체 협력마케팅을 함께 추진하는 등의 전략적인 대응과 전북도의 도비 200억 원 지원 약속이 최종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은 전북도와 전주시, 전문가 등 지역사회 전체의 협력과 도내 13개 시군의 지지로 일궈낸 값진 성과다”며 “전북의 가치를 인정해 준 중앙 평가위원 및 문화체육관광부, 중앙부처 관계자 등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가 수소경제 시범도시에 이어 전북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속에 국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됐다”며 “어디를 가든지 ‘전주에서 왔다’는 말이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관광거점도시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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