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국가 관광거점도시 선정 의미와 파급 효과
전주 국가 관광거점도시 선정 의미와 파급 효과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1.28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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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이 28일 전주시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국가 관광거점도시 선정 관련 브리핑을 갖고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이 28일 전주시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국가 관광거점도시 선정 관련 브리핑을 갖고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전주시가 국가 관광거점도시로 최종 선정된 것은 관광 전북의 이미지가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중심으로 국내외에 널리 퍼져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는 평가를 낳고 있다.

 또한 전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한문화 관광거점도시라는 비전 아래 전북도는 물론 도내 13개 시군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찬란한 한국 문화를 세계 속에 전파해 나가는 선도 도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관광도시 전주

 전주시는 이번 관광거점도시 선정으로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도시 관광 거점이자 한국적인 관광 브랜드를 지닌 국가대표 관광도시로 인정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를 갖춘 잠재력 높은 도시로 평가됐다.

 특히 시는 이번 관광거점도시 공모에 참여한 국내 유명 관광도시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승리하면서 우수한 관광산업 인프라와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갖춘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이 같은 성과에는 시가 지난 민선6기 때부터 해외 어떤 도시들과 비교해도 결코 손색이 없는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왔다는 자부심을 토대로 문화를 경제와 일자리로 연결시켜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으로 문화관광분야에 집중 투자한 것이 한 몫을 했다.

 ■국가 관광거점도시 어떻게 추진되나 

 이번 관광거점도시 선정에는 국비 500억 원과 도비 200억 원, 시비 600억 원 등 총 1300억 원이 관광산업 육성에 집중 투자된다.

 이를 통해 전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한(韓)문화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목표로 오는 2024년까지 독보적인 한국관광 관광콘텐츠 개발과 관광환경 매력증진, 접근성 개선 등을 위한 10대 핵심 사업과 20개 전략사업, 7개 연계사업 등 37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사업으로는 한옥마을 리브랜딩을 위해 한옥마을 100가지 체험콘텐츠 육성, 국내 유일 한옥마을 관광트램 도입 등이 추진되며 전략사업으로는 전주관광의 외연확장을 위해 덕진뮤지엄밸리 연계 확장, 전통정원과 생태체험, 예술마을 연계 아트 투어 구축 등이 추진된다.

 ■지역에 기대되는 파급 효과는

 향후 5년 동안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1천300억 원이 투입되는 관광거점도시를 통해 전북도와 전주시는 외래 관광객 150만 명을 유치하고 관광일자리 4만 명이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4조3천172억 원의 관광객 지출 효과와 1조9천47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전북도·전주시 환상의 하모니가 이뤄낸 성과

 전국 9개 광역 및 기초단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이번 국가 관광거점도시 공모사업에서 전주시가 최종 선정된 것은 전북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에 더해진 전주시의 치밀한 전략적 대응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북도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명분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전주시를 단독 추천했으며 송하진 도지사도 국가예산 확보 활동 등을 통해 전주시가 최적지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설명하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선점도 톡톡히 한 몫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도 이번 관광거점도시 선정을 위해 1차 심사와 2차 심사, 서울에서 진행된 3차 심사까지 현장에서 발로 뛰며 진두지휘에 나섰다.

 해외 출장 일정까지 바꿔가면서 몰입한 김승수 시장의 열정은 심사 위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고 전주 국가 관광거점도시 선정에 큰 힘이 됐다는 평가도 이 때문이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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