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차 감염 막기 위해 선제적 조치 취하라”
문재인 대통령 “2차 감염 막기 위해 선제적 조치 취하라”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1.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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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에 전세기 4편 급파… 한국인 700명 수송

 청와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우한 지역에서 입국한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부도 우한에 고립된 700여 명의 한국인 송환을 위해 전세기 3편을 급파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30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될 송환작전은 중국측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28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잠복기가 14일임을 감안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라고 말했다.

 한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날) 지금까지도 그렇고 앞으로도 콜센터에 문의하는 수요가 높아질 텐데 충분히 응대하도록 ‘1339’의 대응 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하라”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의료기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중국 방문력이 있는 환자가 호흡기 증상으로 내원하면 반드시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조기 대처가 이뤄지도록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우한 폐렴에 대한 총력 대응체제를 위해 청와대는 이날부터 일일 상황회의를 국정상황실장 주재로 매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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