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작소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9일 저녁 7시 ‘픽업 시네마’로 윤가희 피아니스트를 게스트로 초청하고 ‘그것만이 내 세상’을 상영한다.
픽업시네마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야별 문화예술인을 1명씩 초청하여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관객들과 함께 보고 싶은 작품을 상영하고 씨네토크를 가지는 프로그램이다.
최성현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이 출연한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닮은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형제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으로 웃음과 재미가 퍼진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 마음을 열어가며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은 정이 메말라가는 이 시대에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초청 게스트는 ‘MBC 좋은 친구들 합창단’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윤가희 피아니스트로 선정되었다. 윤가희 피아니스트는 전주대 음악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주시립합창단 반주자, 백제예술대학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 상영이 끝난 후 게스트와 함께 영화 주인공의 피아노 연주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영화 상영 및 프로그램 참여 문의는 전주영화제작소(063-231-3377, http://jeonjucinecomplex.kr)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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