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더욱 가깝게 개선된 2020 ‘문날’
국민과 더욱 가깝게 개선된 2020 ‘문날’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1.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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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자율 참여 확대와 청년문화예술가 지원 개선도
지난해 \'청춘마이크\'에서 광주·전라권의 우수아티스트로 선정된 '고니밴드'의 공연 모습(전북문화관광재단 제공)

 2020년에는 ‘문화가 있는 날’이 도민들의 일상에 스며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올해도 변함없이 영화와 공연, 전시, 박물관, 도서관, 프로스포츠 경기 등을 무료 또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자체와 지역 민간에서의 자율적인 참여를 확대하고, ‘청춘마이크’에 참여했던 청년문화예술가의 지원을 개선한 점이 주목된다.

 특히 지난해 7개 권역으로 진행된 ‘청춘마이크’ 공연에 참여한 청년문화예술가 중에서 우수 팀을 1개 팀씩 우선 선발해 지자체·민간사업체 등과 연계해 좀 더 다양한 공연 무대를 마련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광주·전라권의 우수아티스트로는 전북의 4인조 혼성밴드인 ‘고니밴드’가 선정됐다.

 고니밴드는 지난해 인문학 콘서트 ‘끝없는 물음’이라는 주제로 남원, 진안, 장수, 고창 등에서 총 7회의 청춘마이크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인문학을 주제로 발매된 고니밴드의 EP앨범 ‘끝없는 물음’의 수록곡인 ‘호혜’, ‘찰나’, ‘영원회귀’, ‘카르페디엠’ 등의 자작곡으로 레퍼토리를 구성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난해 ‘청춘마이크’ 광주·전라권 사업을 주관했던 전북문화관광재단의 김주희 대리는 “고니밴드는 팝 음악으로 대중들과의 편안한 소통을 추구함으로써 ‘문화가 있는 날’과 ‘청춘마이크’의 취지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추후 ‘고니밴드’를 포함해 ‘청춘마이크’에 참여할 청년문화예술가들의 선정이 완료되면, 지역문화시설과 축제 현장 등 더욱 가까운 곳에서 도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자년 쥐띠 해를 맞이해 열리는 첫 번째 ‘문화가 있는 날’은 29일이다.

 이날과 해당 주간(1월 27일~2월 2일)에는 전국에서 문화행사 1,161개가 국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전북에서도 국립전주박물관이 오후 9시까지 연장 개관하고, 익산마한박물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톡!톡! 강정만들기’ 체험을 무료(선착순 20명)로 진행한다.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는 29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전국 주요 홈플러스 문화센터의 특강 수강료도 50% 할인된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은 ‘문화가 있는 날(www.culture.go.kr/wday)’ 통합정보안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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