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지 비상…중국 연수생 귀국
전북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지 비상…중국 연수생 귀국
  • 김영호 기자
  • 승인 2020.01.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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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 첫날인 24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통로에서 위생소독용역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에 따른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설 명절 연휴 첫날인 24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통로에서 위생소독용역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에 따른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전라북도 방역당국이 설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중앙 회의에 이어 긴급으로 도지사 주재 시·군 단체장 영상회의를 실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2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가 지자체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전북도는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비해 24일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대책 영상회의를 실시했다.

 같은 날 중앙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각부 장관이 참석한 긴급 관계기관 회의가 열렸으며 도는 현재까지 환자 발생이나 관련 접촉자 현황은 없지만 추가 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내 환자 발생 시 즉시 도지사가 본부장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할 예정이다”며 “시군에서는 지정된 선별의료기관이 진료체계 점검 및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은 24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확인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검사를 마련했다.

 지난 22일 전주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환자의 경우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통해 확인 여부를 결과로 통보 받는데 시간이 소요됐다.

 도와 전북인재육성재단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겨울학기 글로벌 체험연수를 떠난 연수생 50여명을 27일 귀국하도록 조치했다.

 도 보건당국은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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