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청한 순창소방서(서장 김현철)가 발 빠른 상황판단과 대처를 통해 기도가 막힌 60대 남성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순창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설 명절을 앞두고 떡을 준비하던 A모(61. 순창읍)씨의 목에 떨이 걸렸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 이에 전문 구급대를 비롯한 소방차량(소방지휘차·구급차·펌프차) 3대와 11명의 인원이 신속하게 출동해 하임리히법을 시행하고 환자 상태를 안정시켜 병원으로 이송했다.
특히 소방서 측은 사고 접수 후 순창지역에서 최초로 운용된 소방지휘차를 즉각 출동시켜 현장도착 전부터 정확한 상황판단으로 유사시 적절한 병원이송도 가능하도록 상황 관제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또 출동한 전문구급대는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등 전문자격을 갖춰 환자 상태 및 신속한 응급처치 후 빠른 의료기관 이송까지 일사불란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김현철 순창소방서장은 “저작능력이 약한 노인이나 아이는 음식을 급하게 먹다 목에 걸리는 사고가 빈번하다”면서 “기도폐쇄 상황이 발생하면 빠른 회복과 응급처치를 위해 곧바로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하임리히법은 환자 뒤에 서서 팔로 감싸 안아 주먹을 쥔 손을 명치 아래로 놓고 빠르게 위로 밀쳐 올리는 동작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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