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4.15 총선 - 전주갑 선거구
[설 특집] 4.15 총선 - 전주갑 선거구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1.22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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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환 노리는 민주당, 현역 아성 뛰어 넘을까

 전북 정치 1번지인 전주시는 갑, 을, 병 3개의 선거구를 갖고 있지만 전주시 전체의 바람에 따른 같은 흐름을 보였다.

 4년전 20대 총선때 지금은 해체된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의 바람이 전주 3곳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또 지난 18대 총선부터 19대, 20대 총선때 까지 전주 3개 선거구에서 재선을 허용하지 않았다.

 정치권은 그러나 4·15 총선은 전주 갑, 을, 병 지역이 역대선거때 처럼 같은 흐름으로는 전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총선이 1여다야 구도속에 진행되고 갑,을,병에 출마한 여야 후보의 경쟁력 차이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주을 출마가 예상됐던 평화당 박주현 의원(비례대표)이 불출마와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새보수당으로 둥지를 튼 정운천 의원(전주을)의 경쟁력이 아직은 미지수다.

 

<전주갑> 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지역이지만 민주당 공천에 더 많은 관심이 가고 있다.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이 60%를 상회하고 야권의 분열로 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지역구 의원의 프리미엄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와 지역내 여론을 종합하면 평화당의 정당지지율이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전주갑 총선은 민주당 김금옥, 김윤덕 후보의 공천 경쟁에 평화당 김광수의 지난 4년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유권자 평가로 승패가 결정날 것으로 예측된다.

 김금옥, 김윤덕 후보가 경쟁하는 민주당 공천 경쟁은 총선 초반이라는 단서가 붙고 있지만 김금옥 후보의 경쟁력이 눈에 띄고 있다.

 청와대 시민사회 비서관의 이력에 오랫동안 여성운동 경력이 전주갑 유권자의 지지를 얻어내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또 오랫동안 이어져온 전주갑의 정치지형도 초반 김금옥 후보의 지원군이 되고 있다.

전주갑은 지난 19대 총선을 전후로 김윤덕 후보와 반 김윤덕 후보진영으로 나눠져 있다는 것이 정치권내 중론이다.

 여기에다 평화당 김광수 의원도 민주당을 탈당한 만큼 김 의원의 지지층중 대부분이 민주당 후보 경선에 직간접으로 관여할수 있는 구도다.

 특히 지난 20대 총선때 평화당 김광수 의원과 민주당 김윤덕 후보가 본선에서 감정싸움 등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등 악연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평화당 김 의원 지지자 대부분 민주당 김금옥 후보와 우호적인 것도 이같은 이유가 적지 않게 작용했다는 것이 정치권 분석이다.

 정치권은 전주갑의 복잡한 정치지형이 김윤덕, 김금옥 후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냐에 따라 민주당 공천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각 언론사가 실시하고 있는 총선 관련 여론조사와 달리 민주당 후보 경선 여론조사는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정치권은 이때문에 김금옥, 김윤덕 공천 경쟁은 민주당의 적극 지지층이 많은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권리당원 50%+일반유권자 50%(안심번호 여론조사)의 경선방식은 지역내 여론과 함께 권리당원을 많이 확보한 다시말해 후보의 조직력에 따라 결과가 좌우된다.

 또 민주당 경선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에서 25%를 더해주는 여성후보의 가산점 제도는 공천의 숨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성인 김금옥 후보는 경선에서 권리당원과 일반유권자등 전체 투표에서 45% 득표를 하면 민주당 공천을 받을수 있고 김윤덕 후보는 55%를 얻어야 한다.

 한편 전주갑 총선에는 평화당 김광수 의원과 민주당 김윤덕·김금옥 후보, 자유한국당 김종훈 전 농어촌공사 감사, 정의당 오형수 정의당 전북도당 정책국장, 국가혁명배당금당 하태윤·강명기 후보, 무소속 이범석 후보가 출마할 전망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이번 조사는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됐다. 2020년 1월17~19일 전라북도 전주갑 선거구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조사로 진행됐다.

유선전화 4%,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96%였다. 2019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과 성, 연령별 가중치(림가중)를 부여했다. 표본수는 500명, 응답률은 3.3%(총 통화시도 1만4992명)이며 표본오차는 ±4.4%p, 신뢰수준은 95%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에 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과 일부 무소속 후보는 활동 등을 평가해 조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또 전주시 갑·을·병 조사부터는 새로운보수당이 국회에 정식 승인돼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 의석수에 따라 보기 4번째에 배치했다.

선거법이 개정됨에 따라 여론조사에서도 만 18세 연령층의 응답을 받아야 하나 해당 연령층의 응답을 받게 될 경우 가상번호로 조사한 샘플과 모집단이 상이하게 됨에 따라 모집단의 변동을 막기 위해 유선 RDD를 활용한 추가 조사와 만 18세 연령층을 포함하지 않은 설문안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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