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4.15총선 - 전주병 선거구
[설 특집] 4.15총선 - 전주병 선거구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1.22 21:2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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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민주당 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재격돌

4·15 총선에서 전주 병 선거구는 전북을 넘어 전국적인 관심지역이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민주당 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재격돌한다.

다만 4년 총선과 다른점이 있다면 정의당 전북도당 오형수 정책위의장이 출마하는 것이다.

정동영 대표와 김성주 전 이사장의 4년전 외나무다리 결투는 단 989표 차이로 승부가 결정됐다.

정의당 오 정책위의장의 출마가 전주병 총선의 변수임은 틀림없다.

특히 뉴스1 전북취재본부의 지난주 총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전주 병 지역에서 정의당의 정당지지율은 11.6%를 기록했다.

정치권은 김성주 전 이사장과 정동영 대표가 20대 총선에 이어 또 다시 예측불허의 승부를 펼친다면 정의당 오 위원장의 출마가 전주병 총선 결과를 좌우하는 조커의 성격을 띨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주병 선거구의 표심이 광역의원 선거구별로 차이가 있다는 점은 정동영, 김성주 후보 모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정 지역의 ‘묻지마식’ 몰표 가능성 때문에 정동영, 김성주 후보 모두 총선에서 회복 불능의 치명상을 입을수 있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최근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정동영 대표는 에코시티가 있는 송천도 지역에서 강세였다면 김성주 전 이사장은 혁신동을 비롯 일부 광역의원 선거구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두 후보 모두 텃밭에서 투표율과 지지층의 결집력이 총선에서 영향력을 받을수 있다는 것이다.

총선 초반 분위기는 민주당 김성주 전 이사장이 주도권을 확보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민주당의 높은 정당지지율과 집권여당의 프리미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활동이 유권자들로 부터 지지를 얻어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은 특히 김 전 이사장이 총선 패배에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돼 정치적 무게감을 키웠고 정세균 국무총리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점은 총선의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정동영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명불허전’임을 다시하면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 대표의 경쟁력에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 대표가 김 전 이사장에 뒤졌지만 내용을 보면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특히 야권의 통합신당 창당 과정에서 정 대표의 역할에 따라 전주병 총선 지형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야권의 통합신당 창당 과정에서 정 대표의 정치 위상이 한껏 오를수 있는데다 전북에서 통합신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수 있다.

자유한국당에서 김성진 서해대 교수가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최복기 전 경찰 공무원이 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서울=전형남 기자

이번 조사는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됐다. 2020년 1월17~18일 전라북도 전주병 선거구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조사로 진행됐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이다. 2019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과 성, 연령별 가중치(림가중)를 부여했다. 표본수는 503명, 응답률은 5.6%(총 통화시도 8972명)이며 표본오차는 ±4.4%p, 신뢰수준은 95%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에 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과 일부 무소속 후보는 활동 등을 평가해 조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선거법이 개정됨에 따라 여론조사에서도 만 18세 연령층의 응답을 받아야 하나 해당 연령층의 응답을 받게 될 경우 가상번호로 조사한 샘플과 모집단이 상이하게 됨에 따라 모집단의 변동을 막기 위해 유선 RDD를 활용한 추가 조사와 만 18세 연령층을 포함하지 않은 설문안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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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0-01-23 21:33:52
김성주이사장님 적극 지지합니다. 19대 최고의 국회의원이었죠
장동호 2020-01-22 22:02:19
정동영 힘내라. 약자를 위한 정치 계속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