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4.15총선 - 남원·순창·임실 선거구
[설 특집] 4.15총선 - 남원·순창·임실 선거구
  • 전형남·남원=양준천 기자
  • 승인 2020.01.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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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전 도로공사 사장 출마, 임순남지역 구도 다분화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경쟁력에 초점이 맞춰졌던 남원·순창·임실 지역은 이강래 전 도로공사 사장의 출마로 전북 총선의 관심지역으로 떠 올랐다.

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회 예결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이강래 전 사장의 출마는 남원·순창·임실 총선 구도를 다분화 시켰다.

‘힘 있는 중진론’을 앞세운 이강래 전 사장의 출마로 민주당 대 무소속 대결의 단순 구도에 인물경쟁이 총선의 새로운 변수가 된 것이다.

정치권은 인물경쟁의 성격에 대해 “남원과 순창, 임실의 예산확보를 통한 지역발전 측면이 강하다”라며 “또 전북에서도 변방에 머물고 있는 남원, 순창, 임실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적임자를 찾는 작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원과 순창, 임실의 복잡한 정치상황은 민주당 공천부터 본선까지 결과를 쉽게 예측할수 없게 만들고 있다.

현재 남원과 순창의 단체장은 민주당 소속이지만 임실 심민 군수는 무소속이다.

남원·순창·임실이 복합선거구지만 지역별 소지역주의 대결보다는 지방정치권 인사들의 정치적 유불리 따른 정치적 바람이 거셀 것 이라는 전망도 이때문이다.

민주당 박희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 이용호 의원 모두 남원출신으로 다른 선거구 처럼 소지역주의 투표성향이 진행되기가 어렵다.

특히 남원의 이환주 시장과 순창의 황숙주 군수는 이강래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민주당 공천 받고 당선됐지만 지난 지방선거때는 민주당 박희승 후보와도 정치적 인연을 갖고 있다.

또 이용호 의원은 무소속 신분이지만 임실의 심민 군수는 물론이고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과도 일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치권은 이같은 분위기 속에 민주당 후보 경선과 본선은 승부를 점칠 수 없는 박빙의 승부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희승, 이강래 후보의 민주당 경선은 두 후보 모두 정치적 장·단점을 갖고 있는 만큼 권리당원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정치권은 예측했다.

반면 본선은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성실한 의정활동과 지난 4년동안의 지역발전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원·순창·임실 지역에는 민주당 박희승,이강래, 자유한국당 김용호 변호사, 정의당 정상모 위원장,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출마할 예정이다.

전형남·남원=양준천 기자

이번 조사는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됐다. 2020년 1월13~14일 전라북도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조사로 진행됐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이다. 2019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과 성,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수는 502명, 응답률은 7.3%이며 표본오차는 ±4.4%p, 신뢰수준 95%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에 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과 일부 무소속은 지역활동 등을 평가해 조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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