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4.15총선 - 익산갑 선거구
[설 특집] 4.15총선 - 익산갑 선거구
  • 전형남·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01.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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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론과 세대 교체 충돌...정의당 정당 지지율 관심

 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출마하는 익산갑은 인물론과 세대교체가 충돌하고 있다.

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법으로 정의당의 정당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할지 여부도 관심 포인트다.

 4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춘석 후보는 총선 결과에 따라 집권여당인 민주당 원내대표에 오를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수 있다.

전북 남원·순창·임실에 출마하는 이강래 전 도로공사 사장 이후 전북출신 원내대표 맥이 끊긴지 오래다.

집권여당의 대선 후보를 지낸 평화당 정동영 대표나 정세균 국무총리도 원내대표로 선출되지 못했다.

 국회의원 선수 못지않게 소속 의원들과 관계, 지역구도 등 3박자가 맞아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집권여당의 사무총장과 국회 예결위 간사, 기재위원장을 지낸 이 의원은 총선 이후 전북 정치 위상 확보를 위해 나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익산갑 정치 지형이 민주당 대 과거 국민의당 세력으로 나눠진 현실이 부담이다.

지난 20대 총선때 국민의당 이한수 후보의 지지층이 민주당 지지로 돌아섰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이춘석 후보를 지지할지 여부는 미지수라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익산갑 총선은 또 민주당 김수흥 후보의 경쟁력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민주당 후보 경선이 양자대결 인데다 지난 20대 총선과 2년전 지방선거 연장선상에 있어 이춘석 후보와 대립했던 세력이 김수흥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다만 민주당 후보 경선 방식을 언급하며 “일반여론 조사와 달리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다”라며“이는 민주당 경선에서 역선택 등을 방지하기 위한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특히 이번 익산갑 총선에서 대안신당 고상진 대변인의 경쟁력을 눈여겨 보고 있다.

 대안신당의 낮은 정당지지율로 선거 초반 고전하고 있지만 여야 후보가 격돌하는 본선에서 기대감 때문이다.

 40대의 고 대변인은 4·15 총선을 앞두고 불고 있는 세대교체의 효과를 톡톡히 볼수 있고 오랜 국회 생활은 총선 경쟁력의 자양분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고 대변인의 경쟁력에 대해 “야권의 통합신당이 이뤄지고 민주당의 후보가 결정되면 상황이 달라질수 있다”라며 “여당의 견제심리와 세대교체 바람이 경쟁력 확보의 동력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갑에는 민주당 이춘석, 김수흥 후보와 한국당 임석삼 후보, 대안신당 고상진 후보, 민중당 전권희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순조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남·익산=문일철 기자

뉴스1 전북본부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익산시 갑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방식(유선전화 5%,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95% 방식, 2019년 12월 행정안전부 기준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 추출(림가중)으로 진행됐다.

표본수는 502명(총 통화시도 1만6184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4.4%p, 신뢰수준은 95%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과 일부 무소속 예비후보는 지역활동 등을 평가해 조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선거법이 개정됨에 따라 여론조사에서도 만 18세 연령층의 응답을 받아야 하나 해당 연령층의 응답을 받게 될 경우 가상번호로 조사한 샘플과 모집단이 상이하게 됨에 따라 모집단의 변동을 막기 위해 유선 RDD를 활용한 추가 조사와 만 18세 연령층을 포함하지 않은 설문안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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