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스포츠 볼거리 풍성
설연휴 스포츠 볼거리 풍성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1.2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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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장사씨름·프로농구 등
그라운드·모래판·코트 뜨겁게 달궈

 설 명절을 맞아 다채로운 스포츠 행사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김학범호가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르고 정읍시 단풍미인씨름단이 출전하는 설날장사씨름대회가 모래판을 뜨겁게 달군다. 프로농구 코트에서는 전주KCC가 상위권 도약을 향해 열전을 펼치는 등 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라운드 달구는 올림픽 축구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올림픽 본선행 진출까지 딱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 티켓이 걸려있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8강전에서 한국은 이동경의 극적 결승골에 힘 입어 요르단을 2대 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김학범호는 22일 오후 10시15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4강전에서 호주를 꺾으면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승리를 거둘 경우 9회 연속이자 통산 11번째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한국은 호주와 U-23 역대 전적이서 10승2무2패로 크게 앞서 있고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를 거둔바 있어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한국이 패하더라도 3~4위전에서 재도전할 수 있다.

한국이 결승에 오를 경우 26일 오후 9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 승자와 U-23챔피언십 정상을 놓고 격돌한다. 김학범호가 호주를 누르고 올림픽 본선 직행에 이어 U-23챔피언십 우승컵까지 들어 올릴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모래판 꽃가마 누가 탈 것인가

설 명절 스포츠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장사씨름대회. 2020년 설날장사씨름대회는 22일부터 27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경자년 새해 씨름판의 판도를 가늠할 흠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창단 5년차를 맞은 정읍시청 단풍미인씨름단이 출전해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김시영 감독이 이끈는 단풍미인씨름단은 백두급 서남근 선수를 비롯 한라급 정상호 선수, 금강급 전도언 선수와 황찬섭 선수가 출전,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의지를 불 태우고 있어 주목을 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230여 명이 출전해 23일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을 시작으로 24일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 25일 한라장사(105kg) 결정전, 26일 백두장사(140kg 이하) 결정전, 27일 여자부 개인전 및 단체전 결승이 벌어진다.

▲농구, 배구코드 열전 한마당

올스타전으로 닷새간 휴식기를 가졌던 남자 프로농구가 다시 치열한 순위 싸음에 들어간 가운데 설 명절 기간에도 열전을 펼친다.

중위권을 달리고 있는 전주KCC는 선두권 도약을 위해 맹렬한 추격전에 나선다. 전주KCC는 설 연휴 기간 두 차례 모두 원정 경기를 치른다. 24일 LG와 오후 5시 창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르며 26일 kt와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선두권 도약의 향배를 가늠할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를 중심으로 한 1위 싸움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을 끈다. 최근 5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공동 선두에 바짝 따라붙은 3위 원주 DB의 가세로 선두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밖에 남자 프로배구는 우리카드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대한항공과 3위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따돌리고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향배를 결정지을 지 배구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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