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 미세먼지 저감 원년 삼는다”
“올해 전북 미세먼지 저감 원년 삼는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20.01.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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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전북도와 환경부 전북지방환경청, 서부지방산림청, 환경관리공단, 도내 시·군 등 18개 기관은 전북지역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농업 잔재물 등 생물성 연소 저감을 위한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북도 제공)

 전라북도가 올해를 미세먼지 저감 원년으로 삼고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전북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21일 전북도와 환경부 전북지방환경청, 서부지방산림청, 환경관리공단, 도내 시·군 등 18개 기관은 전북지역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농업 잔재물 등 생물성 연소 저감을 위한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정부의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응 특별대책에 따라 겨울과 봄철에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조치인 계절관리제가 시행되는 상황에서 전북지역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인 중 하나인 생물성 연소 저감을 위해 유관기간 협업을 통한 집중관리에 들어간다.

 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전북도 등 관계기관이 주민 인식 제고, 농촌 폐기물 수거·관리체계 정비, 불법행위 지도·단속과 같은 총 3가지 분야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먼저 주민 인식 제고를 위해서는 각 기관이 공동으로 생물성연소 저감 홍보자료를 마련해 집중적으로 홍보에 돌입하고 특히 대기관리권역, 산림인접지역, 농경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도 집중 홍보가 이뤄진다.

 농촌 폐기물 수거·관리체계 정비를 위해서는 도내 시·군에서 미세먼지 오염도, 폐기물 발생량, 영농면적 등을 고려해 집중관리 지역을 선정하고 생활폐기물, 영농폐기물, 농업잔재물 등 유형별로 일제 수거·처리방안을 마련해 각 기관이 적극 협력하게 된다.

 끝으로 도에서는 전북지방환경청, 서부지방산림청, 시·군 등과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농업 잔재물 등 생물성연소 저감에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이번 생물성 연소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3개 분야의 협력사업은 전북도 및 전북지방환경청 주관으로 사업실적 관리 및 효과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2월 중에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도 등은 협력사업을 집중 홍보한 후 주요 작물 수확기, 산불 예방기간 등이 중첩되는 시기에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도 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을 실시해 각 기관별로 불법행위에 대해 지도·점검을 적극 이행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11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했으며 2024년까지 1조 3,173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농도를 2016년 대비 35% 이상 낮출 계획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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