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정규직 전환 모범사례 주목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정규직 전환 모범사례 주목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1.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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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방윤혁)이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 정책에 발맞춰 비정규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규직 전환 과정이 매우 모범적인 추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정규직 전환은 양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순도 100%를 보이고 있어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넘어 차별없는 일터 만들기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대상기관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부터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 부응해 1차로 (2019년 1월 1일자) 15명의 기간제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지난 1월 1일에 2차로 6명의 기간제 직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

당초 기술원 정규직 정원이 70명 정도였고 비정규직이 30여 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쉽지만은 않은 결정이었다.

특히 기술원의 정규직 전환이 우수 모범사례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지난 2년 동안 추진 과정에서 노사가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았다는 점이다.

여기에 전주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위원장 김민중 전북대 교수), 노사전문가협의회가 활발히 운영되면서

기존 정규직 직원들과 차별이 없는 완전한 고용 안정이 이뤄졌다는 점도 타기관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

일반적으로 공공기관들의 정규직 전환 추진 과정을 들여다보면 기존 정규직과 달리 공무직, 운영직 등 별도의 직군을 만들어 사실상 형식적 정규직을 채용하는 사례가 많은 반면 기술원의 사례는 노사협의를 통해 차별없는 정규직 전환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정규직으로 전환된 기술원 직원 21명은 전주시와 정원 예산 협의를 거쳐 기존 직원들의 신규 채용과 동일한 근무조건을 만들어 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기간제 직원들의 처우도 상당부분 개선됐다. 전주시와 기술원이 ‘차별없는 일터만들기’를 위해 임금이나 각종 수당, 성과급 등 비정규직의 설움을 적극 해소하고 있는 것이다.

방윤혁 원장은 “정규직 전환 추진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따라 공공기관으로서 적극 호응해야 할 사안이며 앞으로도 전환 과정에서 기존 직원들과 차별이 없도록 해 나갈 것이다”며“노사간 합리적인 협의 과정과 전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올바른 노사문화를 만들어가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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