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철저를
설명절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철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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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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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확산되면서 중국 대륙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명절 연휴가 목전이라 방역이 초비상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20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자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하려던 중국 국적 여성이었다. 이 여성은 검역단계에서 차질없이 격리돼 아직 지역사회 노출은 없었다고 한다.

정부는 우한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입국자 전원에 대해 지난 3일부터 발열감시를 하는 등 검역 강화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정부는 확진 환자의 신속한 접촉자 파악 등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베이징과 선전에서도 환자가 발생하는 중국에서도 춘절 대규모 인구 이동을 앞두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범정부적으로 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근 한국을 찾는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일본 여행 자제 분위기 등으로 방학 등을 맞아 중국을 방문하는 국내 관광객들도 크게 증가할 것이다.

국내에서도 설명절 연휴를 앞두고 귀성행렬이 본격화하면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다.

정부와 지자체는 설명절 연휴에도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메르스·사스와 마찬가지로 이를 치료할 백신이나 치료제가 따로 없다. 일단 감염되면 중증 폐렴을 유발하는 등 치명적일 수 있다. 국민 개개인이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자신을 보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또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보건당국에 신고를 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철저한 예방과 방역에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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