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단풍미인씨름단 설날장사씨름대회 출사표
정읍시 단풍미인씨름단 설날장사씨름대회 출사표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20.01.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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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미인씨름단이 경자년 새해 설날을 맞이해 충남 홍성에서 개최되는 설날장사씨름대회에 참가해 장사(壯士) 타이틀 획득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시영 감독을 비롯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창단 5년차를 맞아 그 어느 때 보다 사기가 충전되어 있으며, 반드시 장사를 배출한다는 의지와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쳐있다.

이번 대회 단풍미인씨름단의 목표는 시민들에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씨름을 통해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함께 우리나라가 전통 스포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고취하고 장사 타이틀을 획득함으로써 씨름 명가의 자부심을 선물한다는 것이다.

 설날대회에 참가하는 정읍시청 단풍미인씨름단의 면면을 살펴보면 단연 최고의 선수는 백두급의 서남근 선수이다.

서 선수는 2018년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한 선수로 작년 각종 대회에서 3품 이내의 성적을 거두며 씨름판을 주름잡고 있다.

서 선수는 주특기인 들배지기와 더불어 밀어치기와 호미걸이 기술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상대 선수의 기술을 무력화하여 승리를 이끌어 내는 창의적인 경기를 펼치는 선수이다.

또한, 한라급의 정상호 선수는 주특기인 들배지기와 함께 잡채기와 밀어치기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선수로, 성실한 자세로 꾸준한 연습을 통해 최근 경기력이 급상승하고 있는 선수이다.

올해 정상호 선수가 펼칠 경기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경량급 탑3이며, 현 씨름판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금강급의 전도언 선수를 주목해야 한다.

승부 근성과 파이팅이 좋은 전도언 선수는 2019년 구례대회에서 금강장사로 등극한 전도유망한 선수이다.

여기에 대학씨름부 7관왕 출신이며 실업팀 입단 첫해인 작년에 증평인삼배 장사에 오른 황찬섭 선수를 주목해봐야 한다.

우리 씨름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 배경에는 씨름계의 아이돌(씨름돌)로 불리는 이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씨름판 매너로 국민들의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는 황 선수는 2019년 34전 25승으로 74%의 승률을 보이고 있어 태백급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또한, 황 선수는 전도언 선수와 함께 KBS 씨름의 희열에 출연하며 씨름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2020년 새로이 감독을 맡게 된 김시영 감독은 새로운 선수의 입단과 동시에 강도높은 동계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더욱 강화했다.

새로이 입단한 선수와 기존 선수들간의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이 충만해 있어 이번 홍성설날장사는 기대해 볼만하다.

유진섭 시장은 “씨름단에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 상승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설날장사 씨름대회는 정읍시 씨름단 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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