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평균 3건 적발’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하루에 평균 3건 적발’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1.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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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피해금액 292억 원에 달해
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 (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 (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전북지역에서 하루 평균 3건이 넘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 적발돼 이로 인한 피해금액만도 2천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도내에서 최근 3년간 적발된 보이스피싱(3천369건·피해금액 292억원) 범죄를 분석한 결과로 해를 거듭하면서 도내 피해 건수와 피해액이 급증하고 있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7~19년)간 전북지역에서 적발된 보이스피싱 범죄건수는 3천369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이스피싱 적발건수와 피해금액은 2017년 757건(59억), 2018년 1295건(78억), 지난해 1317건(155억)이다.

 이같은 추세는 최근 2년 사이 보이스피싱으로 적발된 건수는 560건(74%) 늘었고 피해금액은 96억(162%)이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보이스피싱 범죄의 유형을 살펴보면 대출 사기가 3천223건(218억)에 달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기관사칭이 146건(74억)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들어서는 보이스피싱의 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피해자들의 휴대전화기에 금융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속여 원격제어프로그램을 깔게 한 뒤, 돈을 빼가거나 피해자 몰래 카드대출을 받아 돈을 가로채는 등 범죄 수법이 고도화 되고 있다.

 날로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두고 전문가들은 “금융권이나 공공기관 또는 사법기관 등을 사칭하며 금융 개인정보 내지는 송금 등을 요구할 경우 먼저 금융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북경찰 관계자는 “검찰·금융감독원·경찰 등 공공기관은 계좌이체나 현금인출을 요구하거나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권유하지 않는다”면서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URL이나 앱 설치는 절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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