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금융생태계 조성 강화 필요해
전주 금융생태계 조성 강화 필요해
  • 김완수 기자
  • 승인 2020.01.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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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3금융도시 지정의 발전방향 모색 <2>

 지난해 국·내외 금융사들이 전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주에 사무소를 개설하면서 제3금융도시 조성을 위한 성과와 함께 전북 금융생태계가 속속 구축되고 있다.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작년 말 발표된 지역내총생산(GRDP)이 2.2%로 5년 만에 전북 10년 평균 성장률인 2.1%를 넘었다. 특히 전북 지역경제에서 4%대를 차지하던 금융·보험업의 비율이 7.7%로 치솟았다. GRDP 통계가 2년 전의 수치를 계량화하는 부분임을 감안하면 기금운용본부 이전이 완료된 2017년 2월 이후의 경제효과가 현재에 반영되어 긍정적인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전북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금융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금융중심지 지정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이다. 지정이 이뤄질 경우 정부차원의 지원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금융도시 인지도를 높여 국내외 금융기관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금융 전문인력 양성과 세제혜택 등 재정지원, 외국인 정주환경개선 등 인프라 구축에 유용한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지역 정치권과 연대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총선 이후 지역 정치권과의 공감대 형성 및 공동 대응책 마련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의 금융산업 육성사업개발을 발굴 추진해 나가야 한다.

전주가 금융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집적과 금융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민연금공단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금융생태계 조성 강화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는 게 지역 경제계의 조언이다. 특히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으로 금융산업의 자생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혁신적인 창업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도내 금융전문인력 야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도내 대학 및 전문교육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인재의 금융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여 안정적인 금융인력 공급체계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금융도시의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 업무공간 확보를 위해 금융타운 조성을 속도감있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국내외 금융기관의 집적화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을 마련하고 본사(지점)이전 및 설치 금융기관에 대한 가점 부여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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