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 ‘지역속의 공연, 공연장속의 지역’위해 올 한해도 뛴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지역속의 공연, 공연장속의 지역’위해 올 한해도 뛴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1.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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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20일 개관 20년을 맞아 ‘2020 아트숲 6대 실천전략’을 발표하고 시즌 사업계획을 밝혔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지난 2016년 학교법인 우석학원이 수탁운영하면서 기획사업을 통칭하는 브랜드로 ‘아트숲’을 개발, 그동안 공연, 전시, 교육 분야별로 사업을 섹션화해 성과를 축적해오고 있다.

 올해는 ‘지역 속의 공연, 공연장 속의 지역’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밀착형 사업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다. 예술, 대중, 지역을 바탕으로 ‘2020 아트숲 6대 실천전략’을 세워 70여 건의 기획 사업을 선보인다.

 국내외에서 예술성이 높은 작품을 초청하는 ‘거장전’ 섹션에는 ‘국립발레단-백조의 호수(2월25일~26일)’와 베를린필, 빈필하모닉 멤버들로 구성된 ‘필하모닉스 내한공연(12월20일)’을 마련했다.

 대중성을 중심에 둔 ‘스테이지 원더’ 섹션으로는 4월에는 관객, 언론,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뮤지컬 레베카(4월17일~19일)’를, 하반기에는 한국 초연 10주년이 된 ‘뮤지컬 모차르트(11월20일~22일)’를 선보인다. 또 대세 트로트 가수 ‘송가인 콘서트(5~6월 중)’, 특유의 감수성과 화려한 무대로 구성될 ‘이문세 콘서트(10월30일~31일)’도 준비한다.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가족누리’ 섹션에서는 ‘가족뮤지컬 알사탕(4월9일~12일)’, ‘마녀는 내 친구(4월24일~25일)’, ‘가족무용극 미스콩(9월11일~12일)’, 가족뮤지컬 ‘산타와 빈양말(12월25일~26일)’ 등이 차례로 공연된다.

‘소리연리지’섹션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기관과 공동사업도 펼친다. 전주시립극단이 제작하고 있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시리즈 중 ‘햄릿(10월24일)’을 공동제작하고, 전라북도립국악원, 소리문화창작소 소리신과도 협업한다.

8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소리전당 대표 콘서트 시리즈 ‘아트스테이지소리’ 섹션에서는 가장 인기가 좋았던 아티스트들과 함께 하는 무대를 또 한 번 마련해 감동의 순간을 그린다.

도내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과 공연 무대를 제작하는 아트 인큐베이팅 사업 ‘프로젝트 슈퍼히어로(6~7월)’도 계속되며,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펼쳐지는 섹션 ‘소솜’에서는 작은 음악회, 문학 콘서트 등 특별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전국 13개 국립 및 광역지자체 공공 공연장과 업무교류 협약을 맺은 소리전당은 올해 기관 간 사업에도 힘쓸 예정이다. 소리전당이 직접 제작한 창작소리극 ‘소리킥’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7월 11일 본 무대를 선보이고, 향후 협약기관들의 지역을 찾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시분야로는 지역 미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공간기획전(4월)’과 한문연 지원사업 ‘자연스럽개 展(9~11월)’을 준비하고 있다. 여름방학 시즌전시로는 미디어아트 전을 준비 중이다.

 교육분야 사업에는 유아, 초등학생, 중장년 등 계층별 맞춤형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중장년 대상 통합교육 ‘발레로 쓰는 자서전’, 예술감상교육 ‘아트숲 탐험대’,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전문인력 양성’, 전통문화예술교육 ‘얼쑤 소리랑 놀아보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꼬마 작곡가’, 예술감상교육 ‘예술놀이터 SORI’는 오는 3월 중 공개모집한다.

 서현석 대표는 “2001년 개관 이후 20년 동안 전당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준 도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전라북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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