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우리고장 현충시설 : 순국학도 현충비
1월의 우리고장 현충시설 : 순국학도 현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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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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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국학도 현충비
 

2020년은 6·25전쟁이 일어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6·25전쟁 당시 책을 대신해 전장에 나섰던 학생 신분의 참전자들을 학도의용군이라고 한다.

어린 중학생 소년에서 장성한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학도의용군의 이름으로 실전에 참여한 학도들은 그로부터 6·25전쟁의 전 기간을 통하여 모두 2만7700여 명에 이르렀고, 후방지역 또는 수복지역에서 선무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무려 20만 명이나 되었다.

전북지역의 학도의용군 숫자는 2만 7천여명에 이른다.

전주시 덕진구 가련산에는 6·25전쟁에 자진 출전하여 나라를 구하고 순국하신 전북지역 509위의 학도병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순국학도 현충비’가 있다.

1960년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라북도민의 성금으로 세워진 탑으로 현재 그 규모가 가로 5.5m, 세로 5.5m, 높이 14.5m이다.

가련산 입구에는 “1950. 6. 25. 북한공산군의 불법 남침으로 평화롭던 우리강산은 포화와 피로 물들고 나라의 운명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ㅘ자 우리 학생들은 15~18세의 어린 나이에 나라를 구하겠다는 충정심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총탄이 빗발치는 죽음의 전선에 달려가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조국을 수호하였다.”라고 안내비가 적혀있다.

매년 이곳에서 전북학도의용군회 주관으로 전몰학도의용군 추모제가 열리고 있으며, 국가보훈처에서는 2003년 순국학도 현충비를 현충시설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전북동부보훈지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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