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3금융중심지 재지정 추진해야
전북 제3금융중심지 재지정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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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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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상호협력을 통해 전북 금융산업 발전기반 구축을 위한 금융타운 조성을 가속하고 제3 금융중심지 지정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국민연금은 ‘금융도시 육성을 위한 2020 도-NPS 협력방안’을 지난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이 밝혔다. 전북도와 국민연금이 공동 발표한 전북금융도시 육성방안은 첫째로 자본 700조 원의 국민연금 기금을 바탕으로 스테이트 스트리스 은행, SK증권 등 국내외 금융기관의 지역 사무소 개소 등 혁신도시 내 금융기관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국제금융센터 등 금융타운 조성 사업도 속도감 높여 추진할 방침이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북대에 연금관리학 과정을 개설하고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와 국민연금이 손을 맞잡고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은 전북금융중심지 조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국민연금 김성주 이사장 퇴임 이후 양 기관 협력관계를 우려한 측면이 있었으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그간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북도와 국민연금이 발표한 과제 가운데 투자·금융기관 유치, 국민연금 제2사옥 건립과 전북테크비즈센터 준공,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 등은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북도와 국민연금이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과제로는 연기금전문대학원 유치와 제3금융중심지 재지정 추진이 아닐까 생각한다.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은 인가 권한을 가진 교육부가 기존 경영대학원들과 기능이 겹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 국민연금이 자체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교육부와의 협의를 통해 반드시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 전북 제3금융중심지 재지정도 올해 추진되어야 한다. 올해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는 만큼 정치적으로도 제3금융중심지 재지정과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등의 현안을 다시 공약에 담아내 추진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공석인 국민연금 이사장 선임도 관심이다. 전북에 애정을 가지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인물 선임이 필요하다.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 정치권이 새해 과제를 실천하는 데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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