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올해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에 913억원 투입
순창군 올해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에 913억원 투입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1.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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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이 올해 유기농산업복합단지 조성 등 농업·농촌분야에 모두 913억원을 투자하는 등 농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농업·농촌분야에 투자하는 예산은 본예산 4천72억원 가운데 23%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이처럼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배경은 농업 개방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쟁우위의 특화농업을 육성하기 위함이라는 게 군 측의 설명이다.

 군이 밝힌 분야별 투자방향은 ▲친환경 농업 145억원▲농정·유통분야 352억원▲농업기술분야 70억원▲축산·산림분야 149억원▲농촌개발분야 197억원 등이다. 더욱이 친환경 농업이나 농정분야는 친환경 농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돌아오는 농촌 실현에 초점을 맞춰 지원한다.

 실제 군에서는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과 친환경연구센터 건립 등 인프라가 구축돼 친환경 유기농산물 인증 면적이 확대됨에 따라 투자선도지구에 4년 동안 180억원을 투입해 유기농산업복합센터를 건립해 친환경 유기농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치유농업의 선제 대응을 위한 치유테마공원도 조성한다. 여기에 팹랩플랫폼과 청년 실습농장 조성 등을 통해 귀농귀촌인 유입에 공을 들인다.

 농업기술 분야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소득작물 신기술 보급과 농촌발전을 이끌어갈 지역 인재육성 등에 중점을 둔다. 고품질 우량딸기 묘 생산 및 보급은 물론 블루베리 품종갱신, 클로렐라 이용 고품질 쌈채소 생산, 농한기 소득작물 발굴, 우량종자 공급이나 선제 병충해 방제사업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농업농촌혁신대학과 새해 영농 실용교육 등을 추진해 지역 인적자원 개발에도 공을 들인다. 여기에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운영해 농식품가공창업으로 연계 추진해 농가소득 창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공공승마장과 용궐산자연휴양림 조성, 강천산 대표 관광지 등 관광과 연계한 사업 등도 추진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게 된다.

 더욱이 군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농업·농촌분야 지원사업 지침을 확정하고, 읍·면 산업관계자 시달 회의를 통해 농가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상반기에 70% 이상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군은 농업 인구가 50%가 넘는 만큼 농업이 중심산업인 지역”이라고 전제한 후 “올해는 농업·농촌분야에 다양하고 특화된 사업을 추진해 농업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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