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기 전북도의원(진안)이 4월 15일 치러지는 진안군수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17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군수 궐위라는 불행을 조기에 수습하고 진안군민들에게 희망의 싹을 틔우는 일에 밀알이 되고자 군수 출마를 고심 했었다”며 “하지만 진안군민들이 맡겨준 도의원이라는 직분 역시 소중한 직분이며 임기 도중에 그만두는 것은 이유 불문하고 군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일이라는 결론에 이르러 출마를 접었다”고 밝혔다.
이어 “입후보할 경우 현직 도의원으로서 경선 과정에서 받게 될 감점을 피하고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도전하는 것 역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는 제가 택할 길은 더더욱 아닐 것으로 판단했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도의원으로서 주어진 직분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지금은 잠시 혼란스럽지만 청정 진안군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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