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이 전북 총선 분수령된다
설 민심이 전북 총선 분수령된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1.19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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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하위 20% 전북 의원 없다
총선 여론조사·안철수 귀국 등 변수

 이번주 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민심이 전북 총선의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수면아래 전망으로만 나돌았던 총선 관련 주요 변수들이 대부분 공개됐다.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의 공천 살생부 성격의 선출직공직평가위원회 심사 결과가 지난 주말 당사자에 통보됐다.

 또 뉴스1 전북본부의 전북 10개 국회의원 선거구의 정당지지율과 민주당 후보 적합도,여야 후보의 경쟁력 여론조사 결과는 설 연휴 도민의 입에 줄곧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특히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귀국후 정치행보는 현재 분열된 전북 야권의 향후 움직임을 결정하는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 정치권은 19일 “역대 선거때와 달리 설 밥상머리에 오를수 있는 총선 관련 주제들이 많다”라며 “상상력과 전망에 의존했던 설 민심이 이번에는 구체적인 사실에 입각해 형성된다”라고 말했다.

 설 연휴 민심이 코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에 결정적 영향을 줄수 있다는 의미다.

민주당은 윤호중 사무총장은 18일 지난해 11월초 부터 선출직평가위원회가 입법실적·지역활동·기여도등 평가해 하위 20%에 포함된 의원들에 전화를 걸어 결과를 통보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하위 20%에 포함된 경선에서 20% 감점을 받은 현역의원은 모두 22명이다.

 전북지역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인 이춘석 의원(익산갑)과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하위 20%’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위 20%’포함된 의원은 통보 받은지 48시간내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할수 있어 이번주 초 현역 평가 결과가 사실상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치권은 따라서 ‘하위 20%’명단을 두고 온갖설이 난무했던 이들 지역은 민주당 경선 전망이 설 연휴 여론의 중심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 전북 총선 관련 여론조사에 대한 설 연휴의 민심은 사실상 전북 총선 승부처다.

 설 연휴 기간동안 여론결과에서 유리한 후보에게 표가 쏠리는 ‘밴드 왜건’효과가 날지 아니면 반대로 불리한 후보에게 동정표가 몰리는 ‘언더독’효과가 날지 여부가 결정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최근 여론조사와 관련,“민주당 후보에 대한 쏠림현상이 두드러 지고 있다”라며 “이에대한 도민의 다양한 입장이 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지역발전론이 설 연휴 동안 더욱 힘을 받을지 아니면 민주당 독주에 대한 반발심리 작동으로 야당에 대한 동정 여론이 형성될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정치권은 전망하고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둘러싼 전북지역 야권의 정계개편 전망도 설 연휴 동안 쉼 없이 터져 나올것으로 보인다.

 1여다야 구도의 현 전북 총선지형은 결국 야권 통합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데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한때 전북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따라서 설 연휴 여론의 초점은 안 전대표와 평화당, 대안신당, 바른미래당 등 전북 야권과 결합 여부에 맞춰질수 밖에 없다.

특히 안 전 대표와 호남 야권의 통합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는 만큼 설 연휴 여론은 전북 야당의원들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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